MonoTape 개발팀입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다 보면 어느새 지금 얼마인지 놓치고, 계산대에서 합계를 보고 나서야 예산을 넘긴 걸 깨닫는 일. 우리 자신도 수없이 겪었습니다. 장 보는 중에 합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건 계산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중간 숫자를 기억해 두지 못한다는, 도구 쪽의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계산대 앞에서 당황하는지를 뜯어보고, 합계를 보면서 장 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계산대에서 당황하는 건 중간이 사라지기 때문
마트에서 암산을 이어가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1,980원, 2,980원, 1,580원…… 더해 가다 보면 세 번째쯤에서 처음 숫자가 흐릿해집니다. 사람의 머리는 장보기처럼 정신없는 상황에서 숫자의 열을 계속 붙들고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충 2만 원쯤이라며 반올림해 버리고, 계산대에서 예산을 넘깁니다.
기본 계산기 앱을 써도 근본 문제는 남습니다. 1980 + 2980 + 1580 이라고 눌러 가면 합계는 나오지만 어떤 상품이 얼마였는지가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빼면 얼마가 떠는지 확인하고 싶어도 처음부터 다시 눌러야 합니다. 메모 앱은 반대로, 적을 수는 있어도 계산을 해 주지 않습니다.
필요한 건 상품명을 붙여 더해 가는 것
우리가 MonoTape를 설계할 때 출발점으로 삼은 게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계산기처럼 간편하면서도, 메모처럼 무엇을 계산했는지가 남는다. 장보기 합계라면, 각 상품에 라벨(이름)을 붙여 더해 갈 수 있는 것만으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MonoTape에서는 숫자뿐 아니라 이름을 붙여 입력합니다.
장바구니에 담을 때마다 한 줄만 더하면 됩니다. 합계는 늘 화면에 떠 있으니 예산과의 차이가 언제든 보입니다. 1만 원쯤 남았으면 한 가지 더 담아도 되겠다며 판단하면서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계산대 앞에서 더 이상 당황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이걸 빼면 얼마? 가 한순간에 보인다
예산을 넘길 것 같을 때 정말 알고 싶은 건 어느 걸 빼면 얼마가 되는가 입니다. 기본 계산기로는 뺄셈을 다시 하지만, MonoTape는 그 줄의 숫자만 고치면 됩니다. 닭가슴살을 지우거나 할인 특가 금액으로 바꿔 쓰면 합계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잘못 누른 가격을 한 군데 고칠 때도 마찬가지로, 전부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 보는 중의 합계 파악은 암산 실력이 아니라 도구로 푸는 문제입니다. 상품명을 붙여 더해 가고, 합계를 보면서, 뺄 것만 바꿔 쓴다. 계산대에서 매번 철렁했던 사람일수록 이 단순한 구조가 효과를 냅니다. 참고로 무엇을 살지 목록 자체를 가족과 공유해 관리하고 싶다면, 장보기 리스트 앱 Otto 와 함께 쓰면서 얼마가 되는지는 MonoTape로 계산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편리합니다.
MonoTape
라벨을 붙여 계산할 수 있고, 한 군데만 고치면 전체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되는 메모 계산기. 장보기 합계도, 견적도, 더치페이도 계산한 내용이 그대로 남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MonoTape 자세히 보기자주 묻는 질문
일반 계산기로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라벨을 붙이지 않고 숫자와 연산자만으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장 볼 때만 상품명을 붙여 더해 가는 식으로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상품을 뺐을 때 합계는 어떻게 되나요?
그 줄을 삭제하거나 금액을 바꿔 쓰면 합계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전부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걸 빼면 얼마가 되는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보기 목록 관리도 되나요?
MonoTape는 계산에 특화된 앱입니다. 무엇을 살지를 가족과 공유해 관리하고 싶다면 장보기 리스트 앱 Otto와 함께 쓰면, 목록은 Otto, 합계 계산은 MonoTape로 역할을 나눌 수 있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나요?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라벨 계산, 참조, 자동 재계산, 테이프 형식의 기록 등 소개한 기능은 모두 무료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