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Tape 개발팀입니다. 주말에 선반이나 작은 가구를 직접 만들려고 할 때, 시작하기 전에 재료비가 얼마쯤 드는지 가늠해 두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목재, 페인트, 나사, 경첩…… 품목이 줄줄이 늘어나면 기본 계산기로는 어느새 처음 항목이 사라지고, 빠뜨린 게 없는지 확인하려다 다시 처음부터 두드리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DIY 재료비를 다시 두드리지 않고 견적 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DIY 견적이 기본 계산기와 안 맞는 이유
DIY 재료비는 대부분 단가×수량의 반복입니다. 1×4 목재 3,200원짜리 6개, 페인트 한 통 12,000원, 나사 한 봉지 4,500원…… 이런 식으로 품목마다 곱셈을 하고, 그걸 전부 더해야 총액이 나옵니다. 그런데 기본 계산기는 3200 × 6 + 12000 + 4500 처럼 한 줄로 밀어 넣고 나면, 어떤 줄이 목재였고 어떤 줄이 페인트였는지가 전혀 남지 않습니다.
문제는 견적이라는 게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장에서 목재 가격이 생각과 달랐다거나, 페인트를 두 통 사기로 마음을 바꾸면, 그 부분만 고치고 싶은데 기본 계산기로는 전부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메모 앱에 적어 두면 품목은 남지만, 이번엔 계산을 직접 해야 해서 결국 따로 계산기를 켭니다.
재료마다 라벨을 붙여 쌓아 올린다
MonoTape는 이 장면을 위해 만든 메모 계산기입니다. 각 재료를 단가×수량의 라벨 줄로 입력해 두면, 무엇이 얼마인지 그대로 남으면서 합계까지 한 화면에 보입니다.
선반 하나를 만든다고 가정한 재료비 견적입니다.
품목을 하나 떠올릴 때마다 한 줄씩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 각 줄에 이름이 붙어 있으니 나중에 봐도 무엇을 얼마로 잡았는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빠뜨린 재료가 있으면 줄을 추가하고, 필요 없어진 재료는 그 줄만 지우면 됩니다.
가격이 바뀌면 그 줄만 고치면 끝
매장에서 실제 가격을 보고 견적을 수정할 때, MonoTape는 해당 줄의 숫자만 고치면 됩니다. 목재가 3,200원이 아니라 3,800원이었다면 그 줄만 바꿔 쓰면 합계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페인트를 한 통에서 두 통으로 늘려도 수량만 2로 고치면 끝입니다. 예산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DIY 재료비 견적은 암산이 아니라 도구로 푸는 일입니다. 재료마다 라벨을 붙여 쌓고, 합계를 보면서, 바뀐 줄만 고친다. 같은 곱셈을 품목마다 반복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수량×단가를 여러 개 더하는 계산 글이, 숫자 하나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하던 습관이 답답하다면 처음부터 다시 두드리는 일을 끝내는 방법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
MonoTape
라벨을 붙여 계산할 수 있고, 한 군데만 고치면 전체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되는 메모 계산기. DIY 재료비도, 견적도, 더치페이도 계산한 내용이 그대로 남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MonoTape 자세히 보기자주 묻는 질문
품목이 아주 많아도 괜찮나요?
괜찮습니다. 재료를 한 줄씩 라벨을 붙여 추가하면 되고, 줄 수에 제한 없이 쌓아 갈 수 있습니다. 합계는 늘 화면에 떠 있어서 품목이 늘어도 총액을 놓치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가격을 고치면 합계도 바뀌나요?
바뀝니다. 해당 줄의 단가나 수량만 고쳐 쓰면 합계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전부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견적서 양식으로 출력할 수 있나요?
MonoTape는 계산에 특화된 메모 계산기입니다. 견적서 서식 출력 기능은 없지만, 재료마다 라벨을 붙여 합계를 내고 그 내용을 테이프로 남겨 두는 데는 강합니다.
계산한 견적은 저장되나요?
기기 안에 그대로 남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단말기에 로컬로 저장되며, 라벨 계산·자동 재계산을 포함한 소개한 기능은 모두 무료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을 지원합니다.